• 최종편집 2024-03-12(화)

닥터앤서 2.0 개발 착수... 디지털 뉴딜의 국민체감 성큼

닥터앤서 1.0 성공으로 인공지능(AI) 의료서비스 선도 및 해외진출 발판 마련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4.3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시니어투데이]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진 가운데 국민 건강수명과 직결된 8대 질환의 진단・치료용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새로운 12대 질환에 대해 ‘닥터앤서 2.0’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의료서비스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 닥터앤서는 인종과 문화가 다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능을 입증 받아 해외진출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보고회 및 2.0 착수보고회를 4월 29일(목) 경기도 성남시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라인 동시 중계로 개최했다.

닥터앤서 1.0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3년간('18~'20년) 총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하고, 서울아산병원(김종재 아산생명연구원장)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하여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연계·분석하여 개발한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이다.

닥터앤서 1.0은 우리나라 의료현장에서 국민의 건강수명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8대 질환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21개 인공지능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닥터앤서’의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의료기기 인허가(6건), 비의료기기(6건), 인허가 진행(9건)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국내 38개 의료기관 14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질병의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의학적 성과를 거두면서 인공지능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의료진과 개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과기정통부-NIPA의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사우디 임상검증('20.7월~'21.3월)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토종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였다.

한국인의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닥터앤서를 인종과 문화가 다른 사우디 환자(심혈관(200명, CT), 뇌출혈(24명, CT), 대장암(114명, 1,386영상), 치매(205명, MRI))에 적용하여 한국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확인함으로써 국산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닥터앤서의 성과를 널리 확산하는 한편, 향후 인공지능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닥터앤서 2.0 사업('21~'24년, 국비280억원)을 추진하게 되었다.

닥터앤서 2.0 사업단은 분당서울대병원(단장 백롱민 원장)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개발참여 12개, 임상검증 18개)과 18개 정보통신기술기업이 참여하여 본격적인 의료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는 닥터앤서 1.0의 성과가 닥터앤서 2.0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닥터앤서 2.0 기획 단계부터 식약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단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닥터앤서 2.0은 질병의 ‘예측·분석’, ‘진단보조’, ‘치료지원’, ‘예후관리’등 진료 전주기적 관점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병원 임상검증 및 의료기기 인허가까지 일괄적으로 추진한다.

닥터앤서 2.0은 1차 병원 주요 질환인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하여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 24개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닥터앤서 2.0 연구총괄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향후 모든 의료데이터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활용되면서 혁신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임상 검증과 의료기기 인허가를 통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닥터앤서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리 의료진과 정보통신기술기업이 만나 일구어낸 훌륭한 성과로서 닥터앤서 2.0까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어느 병원에서나 국민들이 인공지능 의료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닥터앤서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보다 속도를 내고, 우리 인공지능 의료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닥터앤서 2.0 개발 착수... 디지털 뉴딜의 국민체감 성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